
목차
회사 경비 처리, 특히 접대비나 업무추진비는 항상 신경 쓰이는 부분이죠? 2025년부터 기업의 세금 부담을 덜어줄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전통시장 및 지역사랑상품권 사용 시 기업 업무추진비(구 접대비)의 추가 손금 인정 한도가 20%로 상향된다는 내용입니다.
이번 개정안은 내수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기업의 현명한 소비를 장려하는 만큼, 내용을 정확히 알고 준비하면 훌륭한 절세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무엇이 어떻게 바뀌고, 실무에서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A to Z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세 줄 요약: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 혜택 확대: 전통시장 지출 추가 손금 한도가 10%에서 20%로 상향됩니다.
- 범위 추가: 이제 지역사랑상품권(카드, 모바일, 지류 포함) 사용액도 20% 추가 공제 대상에 포함됩니다.
- 적용 시점: 2026년 1월 1일 이후 법인세 신고분부터 적용되며, 2028년 12월 31일까지 연장됩니다.
한눈에 보는 2025년 업무추진비 개정안
복잡한 내용은 표로 정리해서 보는 게 가장 빠르죠. 핵심 변경 사항을 정리했습니다.
구분 | (현행) 추가 한도 | (개정) 추가 한도 | 주요 변경점 |
---|---|---|---|
전통시장 지출 | 10% | 20% |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액 포함 |
문화비 지출 | 20% | 20% (동일) | 변경 없음 (공연, 전시, 도서 등) |
적용 기한 | ~2025.12.31 | ~2028.12.31 | 3년 연장 |
실무자를 위한 회계처리 체크리스트
혜택을 제대로 받으려면 증빙과 회계처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아래 체크리스트를 따라 실수 없이 준비하세요.
✅ 1. 적격증빙은 기본 중의 기본
- 3만원 초과 거래: 반드시 세금계산서, 신용카드 매출전표, 현금영수증 중 하나를 수취해야 합니다. 증빙이 없으면 가산세 위험이 있습니다.
- 3만원 이하 거래: 간이영수증도 가능하지만, 투명한 관리를 위해 현금영수증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 2. 지역사랑상품권 결제 시 증빙 방법
- 모바일/카드형: 앱 결제 내역 캡처, 카드 전표를 보관하고, 가맹점에서도 별도 영수증을 꼭 받아두세요.
- 지류형: 사용 시 사업자용 현금영수증을 요청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 사용처 확인: 발행 지자체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유흥주점 등 소비성 서비스 업종은 제외되니 사용 전 확인이 필수입니다.
✅ 3. 계정과목 정확하게 분류하기
세무조사 시 가장 많이 보는 부분입니다. 지출 목적에 맞게 계정과목을 분류해야 합니다.
- 회의비: 내부 직원, 협력사와의 업무 회의 중 발생한 식대 및 다과 비용. (내부 품의서, 회의록, 참석자 명단 첨부)
- 접대비 (기업업무추진비): 특정 거래처와의 관계 유지를 위한 식사, 선물 제공 등.
- 판매촉진비 / 광고선전비: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제품 홍보, 시식 행사 비용.
Tip! 회계상으로는 회의비, 접대비 등으로 처리하더라도, 세무 조정 시에는 모두 '기업업무추진비' 한도 내에서 관리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상황별 회계처리 예시
아직 헷갈리신다면, 실제 사례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CASE 1. 전통시장 식당에서 팀 회식 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결제
- 내용: 개발팀 회식비 15만원을 법인카드로 충전한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결제
- 처리:
- 회계상 ‘회의비’ 또는 ‘복리후생비’로 처리합니다.
- 회의 목적, 참석자 명단을 기록한 내부 품의서를 첨부합니다.
- 해당 금액은 연말정산 시 전통시장 사용분 20% 추가 한도 계산에 포함됩니다.
CASE 2. 주요 거래처 임원과 저녁 식사
- 내용: 거래처 임원 접대비 50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 가맹 식당에서 결제
- 처리:
- 회계상 ‘접대비’로 처리합니다.
- 지출결의서에 상대방 정보, 접대 목적을 명확히 기재합니다.
- 이 역시 20% 추가 한도 적용 대상입니다. (단, 유흥주점은 제외)
이런 실수는 절대 피하세요! (자주 하는 실수 8가지)
- 사용 불가 지역/가맹점에서 사용하려다 혜택을 놓치는 경우
- 유흥주점, 골프장 등 제외 업종 지출액을 추가 한도에 포함하는 실수
- 3만원 넘는 금액을 간이영수증만 받고 처리하는 경우 (증빙 불비)
- 개인 카드로 결제 후 증빙이 꼬여 비용 인정을 못 받는 경우
- 부서별 한도 관리 없이 지출해 법인 전체 한도를 초과하는 경우
- 상품권 구매 영수증만 있고, 실제 사용처 증빙이 없는 경우
- 회의 목적, 참석자 등 내부 증빙이 부실하여 접대비로 오인받는 경우
- 결제 취소/환불 내역을 반영하지 않아 비용을 과다 계상하는 경우
궁금증 해결! 실무자 FAQ 10
Q1. 법인만 해당되나요? 개인사업자도 가능한가요?
A. 이번 개편안은 법인의 '기업업무추진비' 특례를 중심으로 발표되었습니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유사 규정이 있지만, 이번 개정안의 직접 적용 여부는 추후 발표될 세부 시행령을 통해 최종 확인해야 합니다.
Q2. 2025년에 쓴 돈부터 바로 적용되나요?
A. 네, 맞습니다. 2026년 1월 1일 이후 신고하는 사업연도분부터 적용됩니다. 따라서 2025년 1월 1일부터 발생한 지출액에 대해 개정된 20% 한도를 적용받아 2026년 3월에 법인세 신고를 할 수 있습니다.
Q3. 카드형, 모바일형 지역사랑상품권도 모두 인정되나요?
A. 네, 결제 수단과 관계없이 모든 형태의 지역사랑상품권 지출액이 전통시장 사용분과 동일하게 20% 추가 한도 대상에 포함됩니다.
Q4. 전통시장이 아닌 일반 상점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쓰면 어떻게 되나요?
A.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이라면 전통시장 여부와 상관없이 추가 한도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유흥업 등 제외 업종은 안됩니다. 사용처가 가맹점인지 꼭 확인하세요.
Q5. 회의비와 접대비, 어떻게 구분해야 하나요?
A. 업무 관련성이 핵심입니다. 내부 직원 또는 실무자 간의 회의는 회의비, 특정 거래처와의 원활한 관계 유지를 위한 지출은 접대비로 봅니다. 세무상으로는 모두 기업업무추진비 한도 내에서 관리됩니다.
Q6. 부서별로 한도를 나눠서 관리해야 할까요?
A. 네, 적극 추천합니다. 법인 전체 한도를 정하고 부서별로 월별/분기별 한도를 배분하면 연말에 한도를 초과하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Q7. 현금영수증을 못 받으면 어떻게 하죠?
A. 3만원 초과 거래 시 적격증빙은 필수입니다. 만약 현금영수증 발급이 어려운 곳이라면 가급적 법인카드를 사용하세요. 모바일 상품권의 경우 앱 결제내역과 가맹점 영수증을 모두 챙겨야 합니다.
Q8. 결제를 취소하거나 환불받으면 어떻게 처리하나요?
A. 해당 월의 추가 한도 계산 대상 금액에서 반드시 차감해야 합니다. 취소 전표나 환불 내역 등 관련 증빙도 함께 보관하세요.
Q9. 명절에만 한도가 오르던 것과는 다른 건가요?
A. 네, 다릅니다. 과거 명절 기간에 한시적으로 한도를 올리던 것과 달리, 이번 개정은 상시 적용되는 규정이 10%에서 20%로 상향된 것입니다.
Q10. 부정 사용을 막으려면 어떤 내부통제가 필요할까요?
A. 지출 전 품의, 사용 후 증빙 제출 의무화, 개인카드 사용 금지, 월별 한도 모니터링 등의 내부 규정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똑똑한 지출 관리로 절세 혜택을 잡으세요!
2025년부터 시행되는 업무추진비 추가 손금 확대는 기업에게 주어진 좋은 기회입니다.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을 살리면서 세금도 아낄 수 있으니 일석이조입니다.
성공의 열쇠는 꼼꼼한 증빙 관리와 월별 한도 체크에 있습니다. 지금 바로 사내 경비 규정을 업데이트하고, '전통시장/지역화폐 사용액' 항목을 추가한 월별 지출 관리표를 만들어 2025년부터 주어지는 절세 혜택을 놓치지 마세요!
출처:
2025년 기획재정부 세제개편안 상세본 p.53
※ 면책 조항: 본 포스트는 기획재정부 보도자료 등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실제 세무 처리는 개별 기업의 상황과 구체적인 거래 내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세무 전문가의 검토를 받으시길 바랍니다.